류중일 감독, "김대우 계속 그렇게 던져주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03 15: 35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던져주길 바란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대우의 이적 후 첫 등판 내용에 합격점을 줬다. 김대우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등판했다. 6타자를 상대하며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지난해까지 뒷문 단속에 나섰던 임창용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팀을 떠난 가운데 삼성 계투진 보강은 불가피한 상황.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없으니 누군가가 마무리를 맡아줘야 한다. 계투진을 보강해야 하는데 김대우가 잘 던졌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 입장에서 봤을때 김대우는 까다로운 스타일"이라며 "(사이드암) 권오준과 신용운보다 팔이 더 내려오니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채태인과의 1대1 트레이드 득실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 됐으나 류중일 감독은 "잘 데려왔다. 나이도 젊고 군대도 다녀왔고 아프지 않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이 1군 무대에 복귀함에 따라 삼성은 계투진 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소방수 중책은 안지만이 맡고 장필준(우완), 심창민, 김대우(사이드암 계열), 박근홍(좌완)이 허리를 지킨다. 류중일 감독은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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