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군지미와 이승현이 수원FC의 클래식 첫 승을 이끌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수원FC는 클래식 승격 후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또 1승 2무로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승격을 경험한 수원FC와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거친 플레이를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공방전을 선보였다.
수원은 전반 29분 윤태수 대신 김병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원FC는 전반 33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이광진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문전 혼전 중 뒤로 흐르자 김재웅이 머리로 패스를 연결했다. 그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병오가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전반 초반 수원에 분위기를 내줬던 수원FC는 중반부터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선제골은 광주가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김민혁이 시도한 슈팅이 수원FC 수비 맞고 튀어 나오자 왼쪽에 있던 정조국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3분 1-0으로 앞섰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수원FC는 후반 15분 이재안 대신 오군지미를 투입했다. 올 시즌 수원FC에 입단한 오군지미는 첫번째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24분 김병오를 시작으로 오군지미, 이승현의 슈팅이 연달아 이어지며 만회골을 노렸다. 광주 수비는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오군지미를 이용한 플레이를 펼친 수원FC는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광주는 후반 29분 김민혁 대신 파비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가득점을 뽑아내겠다는 의지였다.
수원FC는 후반 35분 이광진을 빼고 김종국을 투입했다. 기어코 골을 노리던 수원FC도 만회골을 뽑아냈다. 주이공은 후반 교체 투입된 오군지미.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길게 연결된 볼을 김근환이 머리로 떨구자 오른편에서 달려들던 오군지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37분 1-1을 만들었다.
수원FC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오군지미가 시작했다. 짜릿한 결과였다. 오군지미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자 반대편에 있던 이승현이 침착하게 득점, 후반 45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 3일 전적
▲ 수원
수원FC 2 (0-0 2-1) 1 광주FC
△ 득점 = 후 37 오군지미 후 45 이승현(이상 수원FC) 후 3 정조국(광주)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