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성과가 있는 경기".
광주 남기일 감독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수원FC와 경기를 마친 뒤 "전반부터 골을 넣는 시간까지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면서 "골을 넣은 후 주도권을 상대에게 허용했다. 경기 막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실점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성과가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날 정조국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만약 승리르 거뒀다면 단독 1위도 가능했지만 패배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남 감독은 "원정경기였지만 찬스를 많이 만든 것은 분명하다. 상대가 잘해서 골을 넣기 보다는 우리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정조국에 대해서는 "승리를 했다면 더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경기 승패는 항상 일어날 수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한 명만 막으면 된다는 것도 없었다. 지금은 정조국이 있어 다행이다. 더 훈련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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