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군활약' 오군지미, "K리그서 많은 골 넣는 것 목표"[동영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3 16: 45

"K리그서 많은 골 넣는 것 목표".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클래식 승격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벨기에 특급' 오군지미.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동점골에 이어 결승골까지 연결시키며 수원FC의 역전승과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일궈냈다.

경기를 마친 오군지미는 침착한 모습.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경기에 나서 골을 넣고 팀도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지난 9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너무 돌아오고 싶었다. 따라서 오늘 경기를 통해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정말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군지미는 이름값이 꽤 높은 선수. 유로 2006에서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5골을 넣기도 했다. 당시 벨기에 대표팀은 최근처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는 팀은 아니었지만 오군지미의 활약은 분명히 인정 받을만 했다.
골을 넣고 특이한 세리머니를 펼친 그는 "오랜시간 떨어져 있던 가족이 얼마전에 한국에 왔다. 어제 아들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할 것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큰 생각없이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앞두고 수원FC에 합류한 오군지미는 조덕제 감독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 이날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원FC는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에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한국과 수원FC가 정말 좋다. 그래서 큰 활약을 선보이고 싶다"면서 "가장 큰 목표는 골을 많이 넣는 것이다. 즐기면서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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