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무실점 승리, 의미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03 17: 17

"지난해 홈에서 부진했던 것을 첫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로 만회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안산 무궁화가 2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고양 자이크로와 홈경기서 전반 32분 최보경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홈에서의 첫 경기인 탓에 선수들이 부담을 가졌다. 그래도 지난해 홈에서 부진했던 것을 첫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로 만회해 의미가 있다고 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산의 경기력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달랐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안산의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지난 2월 중순에서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합류했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후반전의 체력 저하는 당연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많이 달랐다. 고양도 후반전을 대비하고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며 "선수들이 훈련소에서 늦게 나와 훈련량이 부족하고 홈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저조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틴 것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득점은 한 골에 그쳤지만 안산은 공격적인 운영으로 경기 내내 고양을 몰아쳤다. 이흥실 감독은 이런 축구를 시즌 내내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운영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공격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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