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영, "득점 못했어도 경기 내용 만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03 17: 31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고양 자이크로가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낙영 감독이 이끄는 고양은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안산 무궁화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고양은 전반 32분 최보경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지만, 만회하지 못하고 석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반에 좀 더 공격적으로 운영해 선제골을 넣으려 했지만, 안산의 수비진과 신형민이 공격을 저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득점을 못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은 만족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몇 차례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면 동점을 넘어 역전도 가능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조금 더 세트 플레이에서 예리함을 갖춰야 한다. 박스에서의 공격적인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있어도 슈팅을 못했다. 득점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시즌 첫 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이 감독은 "팀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FC 안양전에서 중앙 수비로 나섰던 권영호가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전 못했다. 그래서 수비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밸런스와 속도다. 공격으로의 전환, 수비으로의 전환을 빨리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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