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반색, “향후 큰 힘이 될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3 17: 51

중심타자 3명, 주전 타자 4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조범현 kt 감독도 이날 승리가 향후 kt의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의의를 뒀다.
kt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7회 김연훈의 동점 2타점 적시타, 이진영의 역전 3점 홈런이 나오며 5점을 뽑은 끝에 5-4로 역전승했다. 경기 막판 SK의 추격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선발 피노가 6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마르테 김상현 유한준이 모두 부상으로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베테랑 이진영이 결승 3점포를 터뜨렸고 김연훈은 장타 2방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SK가 친정인 두 선수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셈이 됐다.

경기 후 조 감독은 “기존 중심타자들이 없는 상황에서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향후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면서 “피노가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자기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연훈의 동점 2타점 2루타가 타선을 살아나게 했고 이진영이 베테랑답게 홈런으로 해결해줬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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