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전 호투' 박주현, "1이닝씩 막자고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3 18: 18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박주현의 1군 데뷔전 깜짝투가 고척스카이돔을 달궜다.
박주현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팀의 6-5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9회 동점으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박주현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한 뒤 6월부터 퓨처스 경기에 등판했다. 코칭스태프는 그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참가시켰다. 직구와 커브 외에 지난해 재활 후 서클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익히며 선발을 준비했다.

경기 후 박주현은 "등판 전에 긴장이 많이 됐다. 제구에 신경쓰면서 1이닝 1이닝씩만 막자고 생각했다. 오늘 체인지업이 가장 좋았다. 승리가 날아간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피곤했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이어 "앞으로도 선발로 나서면 점수를 많이 주지 않고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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