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아스날·첼시, 금지약물 복용설 정면 반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03 22: 00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구단들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즈’는 3일(한국시간) 마크 보나라는 의사의 말을 인용해 많은 수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스터 시티, 아스날, 첼시 3개 구단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가 나간 뒤 영국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세 개 구단은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레스터 시티 대변인은 “레스터 시티 축구단은 우리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선데이 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극히 실망스럽다. 정확한 증거도 없이 주장을 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규정에 근거해 도핑테스트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데이 타임즈’는 첼시의 전 피트니스 코치 롭 브린디드가 관련이 돼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이와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첼시 대변인은 “선데이 타임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전혀 근거가 없다. 첼시는 보나 박사에게 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다. 우리 선수들도 그에게 치료받은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스날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아스날 대변인은 “아스날은 거짓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세계도핑 규정을 확실하게 준수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선데이 타임즈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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