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임시 대체’ 프리즈, 개막전 멀티히트 활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4 05: 22

개막전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강정호 복귀하면 플래툰 1루수 전망
 개막전을 부상자 명단(DL)에서 맞이한 강정호(29)를 임시 대체하게 된 데이빗 프리즈(33, 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 활약했다.

프리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팀의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지난해 당한 왼쪽 무릎 및 정강이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함에 따라 피츠버그는 그가 복귀하기 전까지 3루를 지킬 선수로 프리즈를 선택했다. 구단은 프리즈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내야와 타선의 약점을 일부 보완했다.
프리즈는 개막전 첫 타석부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한 그는 팀이 0-0으로 맞서던 1사 1루에 나와 볼카운트를 3B-2S까지 끌고 갔고, 6구째 싱커(90마일)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려 상황을 1, 3루로 바꿔놓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프리즈는 제 몫을 해냈다.
2회말에는 3루 땅볼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다시 출루했다. 1사에 타석에 들어선 프리즈는 볼카운트 1B-2S에서 웨인라이트의 4구째 커브(75마일)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5-4-3 병살타가 나와 이번에도 득점은 실패했으나 타격 능력은 보여줬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승환을 상대했다. 7회말 1사 1, 2루에 나온 프리즈는 오승환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3B-2S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7구째에 들어온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해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의 활약이 더해지며 피츠버그는 개막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4-1로 승리했다.
한편 현재 복귀 준비에 한창인 강정호가 25인 로스터에 들어오게 되면 피츠버그 내야에는 연쇄적인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복귀하면 3루에 자리를 잡고, 프리즈는 존 제이소와 플래툰으로 1루를 지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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