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 조 1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FC 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산둥 루넝(2승 1패)는 조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사실상의 조 수위싸움이다. 쾌조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이 승리하고, 부리람이 패하면 서울은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용수 감독의 공식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최 감독은 “조별예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홈팬들 앞에서 기존과 변함없는 결과를 가져오겠다. 조 1위에 방점을 찍겠다. 선수들이 평소와 다른 집중력과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상대가 뛰어난 특급 용병들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어 염려스럽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낼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ACL에서 아드리아노의 활약이 눈부시다. 부리람전 4골을 넣은 아드리아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4-1로 승리한 산둥전 원정경기서도 아드리아노는 두 골을 넣었다. 그는 3경기서 무려 9골을 넣고 있다.
최 감독은 “상대팀 용병 못지않게 아드리아노가 기대 이상으로 맹활약해주고 있다. 여세를 몰아 내일 경기서도 본인 장점을 잘 보여준다면 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다. 중국에서 이적제의가 올 수도 있겠지만 그 문제는 그 때 가서 걱정하겠다”이라고 아드리아노에게 기대했다.
서울이 산둥을 잡고 조 1위를 확정지을 가능성도 있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 1위를 하고 싶은 것은 팀의 자신감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능력이 있다. 지금 방심하면 예선 탈락할 수도 있다. 인간은 안주하면 악마의 유혹이 올 수 있다.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잘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