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윤석민-류제국 선발 맞대결
마에스트리, 벨레스터 등 첫 등판 예정
지난 주말 원정 경기를 치렀던 구단들이 5일 홈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각 경기의 선발 투수들이 발표됐다. 또 하나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은 광주 경기다. KIA는 5일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운다. 3일 마산 NC전 우천 취소로 원정이 아닌 홈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윤석민의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 2013년 7월 31일 무등 삼성전이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1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력투구를 하는 경기는 거의 없었다. 모처럼의 선발 등판에 홈 개막전이기에 기대가 크다.
이에 맞서는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4일 잠실 한화전에 우천 취소되면서 원정에서 KIA를 맞아 첫 경기를 치른다. 류제국 역시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서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다. 또한 2년 연속 정규 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겨 올 시즌 활약이 절실하다. 우규민과 함께 팀에서 토종 에이스를 맡아야 하는 상황. 올해는 주장 중책까지 맡아 기대가 크다.
잠실구장에선 장원준(두산)과 이태양(NC)이 맞붙는다. 지난해 에이스로 역할을 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장원준은 시범경기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4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 두산 이적 후 처음 홈 개막전에 등판한다. NC 이태양은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이제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시범경기에서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대전에선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마에스트리는 당초 3일 잠실 L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시범경기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아직 공식전에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넥센은 선발로 양훈을 예고했다. 만만치 않은 카드다. 양훈은 지난해 이적 후 16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41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피칭으로 팀을 이끈 바 있다.
롯데는 사직 SK전에서 기대주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빠른 공을 던지며 한 단계 성장을 예고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6.55로 다소 부진한 모습. 그러나 시범경기일 뿐이다. 토종 선발들의 활약이 필요한 롯데다. SK는 KBO리그 3년 차 외인 크리스 세든이 등판한다. 지난 시즌 막판 활약했던 세든은 시범경기 2경기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소화에 불과했지만 이미 검증 받은 외인이다.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kt-삼성전에선 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삼성)가 베일을 벗는다. 벨레스터 역시 마에스트리처럼 물음표가 붙어있다. 시범경기 3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의 기록. 표면적인 성적보다는 들쭉날쭉한 제구가 아쉬움을 남겼다. 진짜 모습을 확인할 시간이다. kt는 검증된 외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홈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 밴와트는 시범경기 3경기(1승 1패 평균자책점 1.23)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kt로선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