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두 선수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릴 양 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인 박병호(30, 미네소타)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28, 볼티모어)는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볼티모어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매니 마차도(3루수)와 아담 존스(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은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마크 트럼보(우익수), 맷 위터(포수), 페드로 알바레스(지명타자)로 이어지며 대포를 노린다. J.J 하디(유격수), 조나단 스쿱(2루수), 조이 리카드(좌익수)가 7~9번에 포진했다.

미네소타는 타순을 놓고 관심을 모았던 조 마우어(1루수)가 2번으로 들어가 폴 몰리터 감독의 실험을 받는다. 리드오프로는 브라이언 도저(2루수)가 출전하며 3~6번은 미겔 사노(우익수), 트레버 플루프(3루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박병호(지명타자)가 나선다. 하위타선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 커트 스즈키(포수),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이 이룬다.
한편 이날 두 팀은 크리스 틸먼(볼티모어)과 어빈 산타나(미네소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