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33)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6년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투레가 올 여름 맨시티를 떠난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한 후 맨시티의 중흥기를 이끈 주축 선수다.
현재 맨시티는 투레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다. 맨시티의 지휘봉은 다음 시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잡는데, 투레는 바르셀로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해 맨시티로 이적했다.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룩은 "우리는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며 "맨시티가 계약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이 없다. 그래서 투레는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며 맨시티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어 "투레는 당연히 실망했다. 그러나 투레는 프로페셔널하다. 계약이 아직 남은 만큼 그 때까지는 맨시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의 태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레가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다음 행선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셀룩은 "다양한 곳에서 투레를 영입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우리는 그 제안들을 살펴볼 것이다. 아직까지 다음 시즌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투레는 2010년 맨시티에 입단해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를 달성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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