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번 RF 출전, 이대호는 벤치 대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5 01: 21

텍사스 이적 후 최고 시즌을 예감케 하고 있는 추신수(34, 텍사스)가 선발 2번 우익수로 첫 경기에 나선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첫 경기를 2번 타순과 우익수에서 시작한다.
델리노 드쉴즈(중견수)가 리드오프로 추신수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은 프린스 필더(지명타자),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 미치 모어랜드(1루수)가 포진한다. 6번에는 이적한 이안 데스먼드(좌익수)가 나서고 하위타선에는 러그너드 오도어(2루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전체적으로 지그재그 타선이다.

한편 시애틀은 4일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으며 주전 1루수 아담 린드가 선발로 출전한다. 다만 스캇 서비스 감독은 마틴 페레스가 등판하는 6일 이대호를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MLB 데뷔, 6일 MLB 선발 데뷔가 유력하다. 
추신수와 이대호의 맞대결 성사 여부와 더불어 이날 선발 매치도 빅뱅이다. 시애틀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9번째 개막전 선발로 출전하는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낸다. 에르난데스는 개막전 9번의 등판에서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를 놓쳐 본 적이 없으며 6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가 나선다. 해멀스는 지금껏 두 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섰으나 10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