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행 관심?..."이적 논의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05 04: 59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차기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일까.
네이마르 측에서 PSG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네이마르의 에이전트가 PSG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이적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6월 산토스에서 4860만 파운드(약 794억 원)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프리메라리가 86경기에서 52골을 터트리며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의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네이마르도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바그너 리베이로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좋게 느끼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의 만족감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듯 하다. 리베이로는 "만약 PSG에서 관심을 보인다면, 우리는 이적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며 "파리와 같은 도시에서 살고, PSG와 같은 곳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PSG에서 원한다고 해서 네이마르가 쉽게 이적하는 건 아니다.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18년까지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우거나 PSG에서 바이아웃 조항인 1억 9300만 유로(약 2524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역사상 발생한 적이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리베이로는 "계약을 끝내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조항 만큼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물론 1억 9300만 유로는 매우 크다. 그러나 PSG에 그 금액이 대처할 수 없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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