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등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는 우천 지연 결정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기로 했던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개막전은 우천 지연됐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5분에 시작되기로 했던 경기는 비로 인해 아직 개시되지 않고 있다.
개막전을 위해 준비된 식전 행사를 다 소화한 뒤에 우천 지연이 결정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신속하게 내야 전체를 덮는 방수포를 깔아 그라운드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게 조치했다. 비가 그치면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현수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코칭스태프에 이어 25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들이 하나씩 소개됐는데, 김현수가 호명되며 센터 펜스에서 그라운드로 뛰어올 때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반면 팀의 주전 좌익수인 조이 리카드는 소개되면서 팬들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 등 간판급 선수들만큼은 아니었지만 꽤나 인기를 얻고 있었다. 벅 쇼월터 감독이 나올 때 팬들은 가장 큰 환호를 보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