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시대' 바디, 딸 '강간 위협' 받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5 06: 27

레스터 시티 돌풍의 주인공 제이미 바디에 위협이 가해졌다. 어린 딸에게 말로 담지 못할 일이다.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한 살이 된 바디의 딸이 트위터를 통해 성적 위협을 받았다. 충격적이고 비도덕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개요는 간단하다. 바디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약혼녀를 공개했다. 올해 5월에 결혼할 예정. 바디는 올 시즌 EPL에서 최다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디는 단지 레스터 시티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로 큰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바디는 8부리그 아마추어 팀에서 시작해 올 시즌 EPL 우승을 노리는 레스터 시티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2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유소년 축구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7년부터 8부리그 팀인 스톡스브리지 파크스틸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기적적으로 2007년 1군으로 올라섰고 2010년까지 3시즌 동안 107경기에서 66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당시 주급 30파운드(약 5만 원)을 받고 오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 축구를 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성공을 펼친 그는 팀을 선두로 이끌고 득점 2위에도 올라있다.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탄 그에게 좋은 일만 생긴 것은 아니다. 최근 한 트위터 사용자가 그의 악혼녀가 공개한 한 살짜리 딸에 대해 '강간'하겠다고 한 것. 약혼녀가 자신의 트위터에 딸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자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글을 올린 것.
한편 레스터시 경찰관계자는 "구단과 이미 연락을 취했다. 우리는 바디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