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토토프리뷰] 롯데-SK, 누가 먼저 개막 2연패 끊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5 08: 15

개막 3연전에서 2패씩을 떠안은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가 반등에 나선다.
롯데와 SK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첫 맞대결을 갖는다.
롯데와 SK는 모두 개막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는 개막전 승리 이후 연달아 2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져있다. SK 역시 홈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1승2패에 머물렀다.

이제 양 팀은 개막시리즈에서 쳐졌던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양 팀은 서로가 제물이 되기를 원하는 상황이다.
롯데는 분위기를 반등시킬 선봉으로 박세웅을 내세운다. 박세웅은 지난해 31경기 등판, 2승11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성적보단 잠재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롯데의 '영건'이다. 지난해 SK를 상대로는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SK는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으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 2013년 다승왕(14승)을 한 이후 일본 무대로 떠난 뒤 지난해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지난해 성적은 14경기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못미쳤다. 그러나 롯데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개막 3연전 잔루 30개를 남기는 등 득점 응집력이 살아나지 못했다. SK 역시 개막 3연전 동안 시원스럽게 타격이 터지지는 않았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 타선이 키라고 볼 수 있다.
초반의 분위기를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양 팀 모두 시즌의 시작은 삐걱였다. 다시 분위기를 추스르고 전진해야 할 때이다. 과연 분위기를 반전시킬 팀은 어느 팀이 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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