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손연재,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정진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5 10: 21

손연재(22, 연세대)가 금의환향했다.
손연재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 아드리아틱 아레나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서 나란히 18.550점을 획득하며 두 종목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개인종합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4위에 그친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서 아쉬움을 달랬다. 손연재는 올 시즌 3차례 월드컵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며 다가오는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연재는 "2월에 시작해서 페사로 월드컵까지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봤다"면서 "매 대회마다 메달도, 순위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18.5점을 넘었으니 다음 대회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하면서 점수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성된 난도를 최대한 실수없이 깔끔하게 잘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경쟁자들보다 내 연기를 더 깔끔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끝까지 해봐야 한다.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느낌이 좋은 것 같다. 경기를 뛰고 훈련을 하면서 즐겁게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조금씩 발전하겠다"면서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둔 손연재는 "체력 훈련을 해서 그런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 올림픽을 위해 체력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환경적인 부분은 모든 선수들에게 다 같은 조건이니 잘 적응해야 한다. 올림픽 전에 브라질서 전지훈련을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9일 태릉선수촌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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