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젠킨스의 3점 버저비터를 앞세운 빌라노바대학이 미국 남자 대학농구 정상에 등극했다.
빌라노바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77-74로 꺾고 우승했다.
남부지구 2번 시드를 받은 빌라노바대가 NCAA 6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것은 1985년 이후 31년 만에 통산 두 번째다.

빌라노바의 젠킨스는 결정적인 3점슛을 비롯해 14득점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필 부스도 20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마커스 페이지가 21득점, 브라이언 존슨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팽팡하던 경기는 종료 4.3초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페이지가 동점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빌라노바는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을 준비했다. 하프코트를 넘어온 빌라노바는 젠킨스가 지체없이 3점슛을 터트렸고 승부는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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