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꼭 따내겠다".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중인 서정원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에 대해 "일단 우리가 지금 내일 경기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을 꼭 따내야 한다. 따라서 전력을 최대로 준비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3년 전처럼 상당히 좀 힘든(지금도 마찬가지)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당시에는 초반에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분명 당시 많은 일을 겪으면서 16강 발판을 마련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은 G조에서 최하위에 처져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수우너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6일 만나게 될 멜버른 전력에 대해서는 "현재 호주리그에서 순위가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나쁜팀은 아니다. 특히 전 선수가 고른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된다"면서 "특히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진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하지만 수비진에서 막아준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상황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잘 다져있기 때문에 분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