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나갑니다."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5일 잠실구장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불펜 피칭을 20개 남짓 던지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지난 1일 삼성과 개막전에 등판한 니퍼트는 로테이션상 닷새 쉬고 7일 NC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일단 순서대로 돌릴 생각이다. 니퍼트를 7일 등판시킬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 상황을 봐야겠지만"이라고 여운을 남기면서 주말 넥센전 등판을 암시했다.

6일 보우덴, 7일 노경은으로 5선발까지 로테이션을 돌릴 복안인 것이다. 그는 "시즌 초반이라 순리대로 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팀들은 개막전에 나선 에이스들을 닷새 쉬고 7일 경기에 대부분 선발로 등판시킬 생각이다. 이날이 5선발이 나설 차례지만 5선발을 뒤로 돌리고 1선발을 내는게 유리하다. 그렇지만 김태형 감독은 정석대로 5선발 투수에게까지 기회를 먼저 주겠다는 뜻을 보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