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일본투어(JLPGA)에서 20승을 달성한 이지희(37)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지희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 전미정(34, 진로재팬), 신지애(28, 쓰리본드)가 박인비(28, KB금융그룹), 안선주(29)에 이어 7번째로 영구시드권을 획득했다.
이지희는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 현 가쓰라기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과 통산 20승째를 올렸다. 지난 2001년 일본투어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지희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승수를 쌓았다.

이지희는 “이번 우승은 KLPGA투어의 영구시드를 얻을 수 있는 우승이기 때문에 나에게 의미가 크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KLPGA는 ‘KLPGA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US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2008년 일본여자오픈 우승 당시 모습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