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시즌 시작 이후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에게 여유를 주려고 한다.
김용희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고메즈의 타순 변동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롯데전에 고메즈는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앞선 kt 위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모두 2번 타자로 출장했지만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장타력에서는 검증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정확도에서 둔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를 하위 타선으로 옮겨 고메즈를 편한 상황에서 타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김 감독은 “고메즈를 7번으로 내리면서 여유 있게 가려고 생각했다. 타선에서 연결이 안되는 부분도 생각했다”고 말하며 고메즈 타선 변동의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고메즈가 7번 타자로 내려가면서 2번 자리는 조동화가 선발 출장한다. 김성현은 8번, 김강민이 9번 타자에 위치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