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심판 합의 판정으로 세이프→아웃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05 19: 30

NC의 길고긴 2회말 수비가 심판 합의 판정으로 끝났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두산전에서 2회 NC측의 심판 합의 판정이 있었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의 공격, 2회 2사 1,3루에서 1루에 있던 민병헌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김태군이 공을 2루로 송구하는 순간 3루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뛰어들었다. 2루수 박민우가 커트해서 홈으로 뿌렸으나 김태군이 공을 한 번 떨어뜨리는 바람에 세이프.
이때 민병헌은 3루로 다시 달리고 있었다. 김태군이 3루로 공을 던졌고, 3루수 박석민이 태그와 동시에 민병헌은 3루 베이스에 슬라이딩했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거의 접전 상황. 그러자 NC 박석민이 심판 합의 판정을 벤치에 요청했고, 김경문 NC 감독이 곧장 심판에 신청했다. 합의 판정 결과는 태그 아웃. 2회 6실점한 NC의 수비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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