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CL 16강행 다음 기회로..안방서 산둥과 0-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5 21: 24

FC 서울이 안방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ACL 조기 16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산둥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3연승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10으로 2위 산둥(승점 7)과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중원은 다카하기 요지로, 주세종, 신진호가 구축했다. 스리백은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가 형성했다. 좌우 풀백으로는 고광민과 고요한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중원은 다카하기 요지로, 주세종, 신진호가 구축했다. 스리백은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가 형성했다. 좌우 풀백으로는 고광민과 고요한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서울은 전반 15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아드리아노의 돌파가 막혔지만 오스마르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전반 29분 아드리아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다카하기의 절묘한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문전 쇄도하며 발에 맞혔지만 골키퍼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반 32분엔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우측면서 프리킥을 내줬고, 몬티요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질베르투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치 않은 서울은 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동우의 패스를 데얀이 머리로 정확히 떨궈줬고, 고광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32분에도 고광민의 컷백을 데얀이 오른발로 밀어넣었지만 수비수 맞고 코너킥이 선언됐다.
서울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잇따라 산둥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끗이 부족했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35분 신진호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박주영의 투입 직후 주세종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41분 데얀을 빼고 윤주태를 넣었다. 
서울에 주어진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골문 구석을 향하는 윤주태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윤주태의 슈팅은 수비 태클에 걸렸다. 서울은 결국 안방에서 상대를 압도하고도 16강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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