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고 열지 못한 최용수, "1골의 소중함을 깨달은 경기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5 22: 03

"1골의 소중함을 깨달은 경기였다."
FC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3연승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10으로 2위 산둥(승점 7)과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나도 선수들도 조기 16강 진출 확정을 위해 조급했다. 밀집수비서 한 번의 찬스를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조금 아쉽다. 16강행을 놓쳤지만 내가 원했던 패턴대로 경기를 했다. 1골의 소중함을 깨달은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 지역에서 섬세하게 했어야 했는데 급했다. 밀집수비를 뚫어내야 ACL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서 "나도 선수들도 느끼는 바가 컸다. 우리가 원했던 공격 패턴은 고무적이었다"라고 평했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이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이다. 승점 계산이 복잡하다.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최종전서 우리 걸 못하고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힘든 상황이 나올 것"이라며 "리그를 고려해 기존 선수들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를 적절히 조합하겠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홈 5차전서 승부를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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