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사직 첫 SV' 손승락 "앞으로 팬들과 함께 던지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5 22: 26

롯데 자이언츠의 클로저 손승락이 홈 팬들 앞에서 극적인 세이브를 거뒀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롯데는 8회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손승락은 2-1로 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손승락의 세이브는 극적이었다.

손승락은 8회초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주며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을 맞이했다. 그리고 손승락은 박정권에 뚝심을 발휘,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이후 9회말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손승락은 "무엇보다 세웅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 기쁘다. 세웅이는 15승 할 수 있는 후배다. 팬들께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박세웅의 승리를 지킨 것에 만족했다.
이어서 "정규시즌 사직에서 첫 등판이었는데 마운드에 올라갈 때 혼자가 아닌 팬들과 함께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던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좋은 컨디션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지난 캠프와 훈련을 바탕으로 내 볼에 믿음을 가지고 던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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