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별명이 '꼰대'?... 최악의 맨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6 00: 49

'꼰대'라는 별명이 생겼다. 젊은 선수들이 만든 별명이다. 단순히 친근감의 표시가 아니라 뒤에서 수근거리며 만든 사실상 욕이다.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젊은 선수들이 루이스 반 할 감독을 '꼰대(grandpa)'라고 부른다. 특히 이들은 만약 반 할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라이언 긱스가 지휘봉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15승 8무 8패 승점 53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맨시티(54점)-아스날(58점)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팀 내에서는 반 할 감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단순히 성적이 기대이하인 것에 대해 불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반 할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에버튼에 1-0의 승리를 챙겼지만 여전히 어린 선수들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전술 및 선수기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
데일리 메일은 "맨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젊은 선수들은 반 할 감독에 대해 전혀 신뢰를 갖지 않고 있다. 특히 전술이 최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는 젊은 선수들과 반 할 감독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반 할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젊은 선수들은 긱스가 대신해 돌보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많은 이들이 긱스가 새로운 감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물론 현재 정해진 것은 전혀 없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많은 후보군이 있다. 어쨌든 젊은피들은 반 할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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