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데뷔 첫 등판을 선발로 갖는다.
신재영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군 데뷔 첫 등판을 당당히 선발투수로 치르게 된 것이다.
대전고-단국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69순위로 NC에 지명된 신재영은 이듬해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1군 마운드는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군입대했다.

경찰에서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신재영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었다. 사이드암이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통할 수 있는 싱커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범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른 신재영은 5경기 승리 없이 2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 3.75로 합격점을 받았다. 2이닝 동안 사사구 2개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14개가 돋보였다. 낯선 투수에 약한 한화 타선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서는 신인 사이드암 김재영이 또 선발등판한다.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가졌으나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로부터 3일을 쉬고 다시 선발등판한다. 당시 투구수는 42개로 많지 않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