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버터 모터 적용 제품 확대...생산량 20% 늘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06 09: 59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한 힘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만큼의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가전에 주로 탑재된다.
LG전자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용 모터 개발을 시작으로 주요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기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는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경남 창원, 중국 남경, 인도 노이다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율은 약 절반 수준이었다. LG전자는 이 비중을 내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모터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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