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까불대는 아오르꺼러, 정말 혼내주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6 13: 50

"아오르꺼러 정말 혼내주고 싶다".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샤오미 로드FC 030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6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최홍만과 명현만이 참석했다. 최홍만과 명현만은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서 각각 아오르꺼러(중국)와 마이티 모(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얽굴을 붉힌 상태다. 지난 대회서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에게 비매너 파운딩을 하며 악감정이 생겼다. 또 지난 3월 11일 로드FC 029 계체량에서도 서로 논쟁을 벌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대회 도중 최홍만이 아오르꺼러의 도발에 넘어가 신경전 이상의 움직임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홍만은 "매일 아오르꺼러의 이름을 수십 번 듣고 있다. 최근 훈련을 하면서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지난 대회가 끝난 뒤 준비기간이 길었다.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장점을 살려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최근 7년 동안 가장 많은 몸무게다.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라운드 기술을 많이 배웠다.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도움을 받아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오르꺼러의 초반 러시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면서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경기를 오래하고 싶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하고 싶다. 어떤 그림이 나오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고 대답했다.
최홍만은 "서브미션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데 서서히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경기를 많이 할 생각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홍만은 "나이가 어린 친구가 까불대는 모습을 잠재우고 싶다. 진심으로 혼내주고 싶다. 이번 기회에 정말 혼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