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아오르꺼러-최홍만, 서커스 매치" '직격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6 14: 05

"아오르꺼러-최홍만 대결은 서커스 매치".
권아솔과 이둘희가 드디어 만나게 됐다. 둘은 오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샤오미 로드FC 031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트급(-70kg)인 권아솔은 미들급(-84kg)인 이둘희와 3체급 차이가 난다. 그러나 둘은 라이트 헤비급 한계체중인 93kg을 넘어서 무제한급 논타이트전으로 진행된다. 권아솔로선 라이트급과 웰터급, 미들급 등 3체급을 뛰어넘은 경기다.
권아솔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기자회견서 맨 모서리에 앉아 있던 권아솔은 아오르꺼러와 맞대결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권아솔은 "김재훈의 복수는 본인이 해결할 일이다. 지금 이둘희와 대결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잠시 숨을 고른 권아솔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솔직히 이번에 (최)홍만 형이 아오르꺼러에 1라운에 질 것 같다.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 맨 끝에 앉아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 문제가 된다면 이 자리에서 붙었으면 좋겠다"라며 최홍만에게 글러브를 던졌다.
권아솔의 모습을 지켜보던 최홍만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권아솔의 행동에 놀란 것. 최홍만은 기자회견을 빠져 나가자 권아솔은 테이블을 뒤집어 엎고 "붙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최홍만의 경기에 대해 권아솔은 큰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격투기를 이용해서 돈벌이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서커스 매치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 알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권아솔은 "5월에 이둘희와 경기를 할 예정이니 연말에 아오르꺼러나 최홍만과 꼭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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