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웬만하면 중심타선 바꾸지 않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6 16: 43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중심 타선에 대한 구상을 확고히하며 믿음을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중심 타선에 대한 변동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는 황재균-아두치-최준석이 중심타선에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 4경기 동안 아직 홈런도 없다. 

4번 타자로 3경기에 나선 아두치는 4경기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6삼진을 기록 중이다. 전날(5일) 경기에서도 4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최준석 역시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고 황재균은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중심 타선이 부진하면서 타선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현재 롯데 타선의 고민이다. 아두치에서 공격이 끊기고 최준석과 강민호가 출루하면 하위 타선에 계속 기회가 생기근데, 롯데는 이ㅇ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당분간 중심 타선에 칼을 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는 "아두치는 작년에도 4번 타자로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지금보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고려를 해보겠지만 지금은 일단 지켜볼 것이다. 웬만하면 중심타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감독은 "상위 타선에서 타격감이 올라와 줘야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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