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릭슨, 10년 의리 김보경에 '팀 스릭슨 명예 부장' 직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06 17: 41

 던롭스포츠코리아(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이 오는 7일 열리는 KLPGA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30, 요진건설)에 명예 직함을 선사해 화제다. 10년째 김보경을 후원하고 있는 스릭슨이 김보경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스릭슨은 6일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열리는 제주 롯데스카이힐CC 현장에서 연습 중이던 김보경을 만나 '팀 스릭슨 명예 부장' 직함의 명함과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전달하고 축하연을 가졌다.
이에 김보경은 "프로 데뷔 후 4번의 우승을 모두 스릭슨과 함께 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후원해 주신 스릭슨과 지켜봐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팀 스릭슨’ 명예 부장으로 임명된 만큼 앞으로도 쭉 스릭슨과 선수 생활을 함께 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보경의 아버지 김정원 씨는 "10주년을 이렇게 기념해 주셔서 감동했다. 오랫동안 함께 해 주신 의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릭슨과 김보경의 인연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합류한 김보경은 한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묵묵히 노력하는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 본 스릭슨은 지난 2007년 후원 계약을 맺었고 다음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김보경은 이후 5년을 무관으로 보냈고 2013년 E1 채리티 챔피언십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꾸준한 노력의 결실을 얻었다. 김보경은 2015년 다시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4번째 우승을 거뒀다. 김보경에게는 변함없이 후원해준 스릭슨이 있었고 스릭슨은 묵묵히 노력하는 베테랑의 저력을 증명해준 김보경이 있었다.
던롭 홍순성 대표는 "김보경 선수와 같이 오래도록 성실하게 활동하는 베테랑들을 응원하는 것은 화려한 스타들을 후원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김보경 선수 외에도 박인비, 윤슬아, 김형성 등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선수들이 골프계의 든든한 선배들로 자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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