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이 선발 등판했지만 근육 경직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됐다.
고원준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만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013년 8월9일 잠실 LG전 이후 971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고원준은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위태롭게 출발했다. 이후 박재상을 우익수 뜬공, 최정을 유격수 뜬공,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1회를 마무리 지은 뒤 고원준은 이성민과 교체됐다. 빠른공 구속이 130km 초반대에 머물면서 제 컨디션이 아닌 듯한 모습이 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1회초 투구 때 등 부위 단순 근육 경직, 즉 담증세로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