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테임즈(NC)가 5연속 타석 삼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그답지 않은 기록이다.
테임즈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1루수로 나섰으나, 이날을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 출장. 타격에만 전념했으나 전날에 이어 5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테임즈는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외국인 투수 보우덴 상대로 147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 2사 후에는 스플리터에 당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당했다. 2연속 삼진.

테임즈는 과거 201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보우덴과 2차례 맞대결, 2타수 2안타(1홈런)로 100% 출루했으나 이날은 첫 두 번 대결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3B-1S에서 타격했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테임즈는 5일 두산전에서 첫 타석 볼넷 이후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장원준에게 2개, 마지막 타석에서 정재훈에게 1개씩 당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전날에 이어 5타석 연속 삼진이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참고로 역대 최다 연타석 삼진 기록은 '8타석'이다. 허도환(한화) 등 3명이 기록을 갖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