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행 좌절' 박태환, "체육회 결정, 받아들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6 20: 33

"체육회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었다. 기타 토의를 통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 관한 선발 규정 개정 논의를 했다.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됐던 박태환(27)은 결국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규정개정 불가 방침 결정으로 인해 출전이 좌절됐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2014년 9월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의해 선수 자격 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FINA의 징계는 지난 달 2일 끝났다. 그러나 결국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GMP 박인미 팀장은 6일 "모든 결정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다. 어쨌든 규정이기 때문에 결정된 것에 대해 다른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이번 결정을 받아 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박태환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5~29일 광주에서 열릴 동아수영대회 겸 경영국가대표 2차선발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전지훈련의 성과를 측정받고 올림픽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불가 방침에 따라 무산됐다.
박 팀장은 "호주에서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고 있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수영에만 집중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결정이 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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