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4안타 11득점' 롯데, SK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완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6 21: 09

롯데가 맹공을 퍼부으면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1-1 5회말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SK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14개의 안타 중 홈런 3개 포함 6개의 장타를 폭발시켰다. 황재균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최준석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손아섭(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아두치(4타수 3안타 2타점), 김문호(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가 타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가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윤희상의 144km 빠른공을 통타해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손아섭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SK가 반격했다. SK는 3회초 김강민의 볼넷, 그리고 이명기의 번트 때 롯데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 박재상의 3루수 앞 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정의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정권이 3루수 땅볼을 때려내면서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롯데가 맹공을 퍼부었다. 3회말 1사후 김문호의 볼넷으로 1사 1루 기회를 만든 뒤 황재균이 윤희상의 12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아두치의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준석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박종윤, 오승택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손아섭과 김문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 이후 황재균의 적시 2루타, 아두치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최준석의 우월 투런포로 무려 7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도중 지속적으로 내리던 빗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졌고 결국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고 9시 9분 공식으로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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