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적 전술, 인정한다".
멜버른 빅토리(호주)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멜버른은 1승 3무 승점 6점을 기록하고 2위를 지켰다.
멜버른 빅토리 케빈 무스카트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다. 멜버른에서 펼쳤던 경기에 비해 볼 점유율 등이 앞서면서 기대 만큼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수비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수비적 플레이에 대해 인정한다. 수원이 카운터 어택이 좋기 때문에 많은 대비를 한다. 수원은 수비에서 연결되는 롱 볼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잘 막아내자고 주문했다"고 대답했다.
실점 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낸 선수들에 대해 무스카트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스카트 감독은 "특별히 빠른 공격에 대해 준비를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상대 뒷공간을 노린 공격은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이뤄진 전술이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