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되지 말자고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큰 산 SK텔레콤을 꺽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KT 이지훈 감독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으로 숙적을 제압한 기분을 표현했다.
KT가 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SK텔레콤과 경기서 괴물이 된 ‘에코’를 앞세워 2세트를 승리,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로 KT는 12승 5패 득실차 14점을 기록하며 플레이 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11승 6패 득실차 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사실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와일드카드전만 피하자고 여유있게 시즌에 임했다. 선수들과 여유있게 시즌을 풀어나간게 지금 처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SK텔레콤전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준비한대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SK텔레콤은 정말 강한 팀 인 것 같다. 마지막에 아슬아슬했던 것 같다. 생각이지만 아마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다시 만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확정됐지만 선수들과 마지막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ep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