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가 타자로 출전해 주루플레이 도중 미끄러져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일으켰다. 오는 9일 예정된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타니는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2사후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날렸다. 3루까지 달리기 위해 2루를 도는 순간 오른쪽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통증을 일으켰고 주춤거렸다. 결국 상대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막혀 3루에서 아웃됐다.
오타니는 벤치에서 양쪽 다리에 얼음찜질 치료를 받았고 9회는 타석에 나서지 않고 대타로 교체됐다. 일단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도 "순간적으로 아팠지만 괜찮다"고 말했고 트레이너도 "통증이나 붓기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발등판 여부는 정확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구단은 7일 다리상태를 보고 등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타니는 지난 1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투구도중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이틀 정도 늦은 오는 9일 라쿠텐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오타니는 주중 사흘은 타자로 출전하고 토요일은 선발로 등판하는 투타겸업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개막 이후 타자로는 15타수 5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중심타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수로는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안았고 13이닝 3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2.08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타자로 출전하면 그만큼 부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이날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