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기다림’ 김현수, 2G 연속 결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7 11: 18

개막전 이어 2차전에도 결장
경쟁자 리카드는 2G 연속 멀티히트
 기다림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팀의 정규시즌 2번째 경기에서도 데뷔하지 못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도 김현수는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4-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지만 2경기 연속 결장.
맷 위터스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던 지난 5일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 김현수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4-1로 볼티모어가 3점 앞선 것이 가장 큰 리드였고, 9회초에 들어갈 때까지 4-2로 흘러 주전들을 빼기 힘들었다.
같은 2점차라도 볼티모어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 미네소타가 우완투수를 냈다면 추격을 위해 좌타자인 김현수의 출전 확률이 조금이라도 커질 수 있지만, 2점을 지켜야 하는 경기였기에 수비에서 우위가 있는 리카드를 빼는 것은 모험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김현수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9회초까지 리카드-애덤 존스-마크 트럼보로 구성된 외야 조합을 유지했고, 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도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리카드는 이날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팀이 2-1로 앞선 4회말 희생플라이로 자신의 빅리그 통산 첫 타점까지 수확한 리카드는 3타수 2안타를 치며 하위타선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가 나오며 주전 자리는 더욱 굳어졌다.
앞으로도 팀이 앞선 상황에서는 볼티모어가 리카드를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도 수비가 강점이라고 할 만큼 리카드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타격감까지 물이 올라 당분간 상승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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