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K’ 박병호 “변명 않고 더 분석하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7 11: 5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변명은 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출루하지 못한 세 타석의 결과는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고, 미네소타는 2-4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박병호는 “오늘은 타석에서 많이 당했다. 팀도 져서 아쉽다”고 한 뒤, 새로운 투수들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을 했다기보다는 내가 계속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며 앞으로 개선할 점이 많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물론 변명은 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처음 만난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해 “새로운 투수나 새로운 구종을 본다고 말하는 건 변명거리 밖에 안 된다. 분석을 더 확실히 해야 한다”며 더욱 철저히 파악해 앞으로 만날 투수들을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나왔던 3개의 삼진은 시행착오적인 부분도 있다. 불리한 카운트를 만들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스윙을 한 것이다. “좋은 카운트에 타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려는 경향은 있다”는 것이 박병호의 설명.
8회초 만난 대런 오데이와의 승부 과정(3구 삼진)이 네 타석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박병호는 돌려서 표현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에도 사이드암 투수가 많아 생소하지는 않았다.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변화구에 내가 당한 것이다. 오늘 경기는 잊고 상대 투수를 잘 보면서 새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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