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부상에서 돌아왔다...전북 안정 찾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07 14: 13

김보경(27, 전북 현대)이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 전북이 가장 영입에 공을 들인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공격을 지휘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최근 몇 시즌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 해에 걸친 노력은 김보경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잉글랜드에 진출한 김보경은 잉글랜드의 취업 비자 발급 규정이 엄격해진 탓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러나 그의 패스 능력 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뛰어났다. 김보경에 대한 믿음이 있는 최강희 감독은 직접 움직인 끝에 김보경을 영입했다.

하지만 김보경은 아직 K리그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지난달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장쑤 쑤닝(중국)과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김보경의 부상으로 전북은 100% 전력을 만들지 못해 한 달여 동안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의 복귀를 재촉하지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완전히 치료해 다시 뛰는데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시켰다. 당초 4월 초로 잡혔던 복귀 예정일은 그래서 미루어졌다.
차근차근 준비한 김보경은 최근 부상을 완전히 떨쳐냈다. 3월말에 2군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몸을 만들기 위한 런닝도 꾸준히 했다. 이를 지켜본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의 복귀 시점을 10일 포항 스틸러스전으로 잡았다.
최 감독은 "보경이가 축구화를 신고 훈련을 (3월말부터)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런닝도 하고 있다. 4월 중순 정도에 복귀할 것 같다. 포항전부터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홈 2연전(인천, 성남)에도 투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의 복귀로 전북은 중원 자원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전북은 전방으로의 공 배급과 템포 조절에 애를 먹었다. 6일 빈즈엉 원정도 마찬가지였다. 빈즈엉전에서의 패배로 분위기가 침체된 전북에 김보경은 천군만마와 같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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