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투수가 나왔을 때 3~4점정도 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날(6일) 롯데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SK에 11-1, 5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저조했던 타격감이 살아난 것에 고무적인 의견을 내비칠 수 있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냉정하게 분석했다. 경기 전 만난 조원우 감독은 “타격이라는 것이 상대적이다. 상대에서도 필승조나 좋은 투수들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것을 보고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좋은 투수들이 나왔을 때 3~4점정도 점수를 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SK 선발 투수인 ‘에이스’ 김광현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었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김광현을 상대로도 전날과 같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 또한 롯데 역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나오기 때문에 팀 에이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생각이기도 했다.
과연 조원우 감독의 냉철한 분석을 뒤로하고 롯데가 다시 한 번 활화산 같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정훈(2루수)-손용석(1루수)-오승택(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