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이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신재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신재영은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공격적으로 승부했기 때문에 좋았다. 1경기를 이겼을 뿐이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좋다. 시작이 좋기 때문에 조금은 희망적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재영은 6일 한화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역투로 선발승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최고 140km 속구(27개)보다 절묘한 슬라이더(54개) 체인지업(8개) 등 변화구의 움직임이 단연 돋보였다.

염 감독은 "슬라이더가 좋으니까 많이 던졌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슬라이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버틸 수 있었다"며 "싱커와 서클체인지업도 좋은 투수다. 싱커와 체인지업까지 쓰면 더 좋은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야수 쪽에서는 중견수 임병욱이 첫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염 감독을 흡족케 했다. 염 감독은 "어제 첫 안타가 운 좋게 나오면서 여유가 생겼더라"며 "발이 워낙 빨라 수비에서도 좌우중간으로 빠질 듯한 타구를 쉽게 잡는다. 어제 같은 모습을 바랐다"고 칭찬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고종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베테랑 이택근이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갔고, 박정음이 우익수로 시즌 첫 선발출장한다. 염 감독은 "이택근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