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채태인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박동원과 대니 돈의 홈런 두 방에 채태인의 3안타 3타점 불방망이에 힘입어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넥센은 3연전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승리, 한화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개막 2연속 위닝시리즈로 시즌 4승2패.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승4패가 돼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넥센이 2회초 3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사 후 김민성이 우측에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휘어지는 타구에 한화 우익수 김경언이 글러브를 뻗었으나 타구는 뒤로 빠지고 말았다. 1사 3루에서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선발 송은범과 무려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박동원은 가운데 몰린 144km 속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가 큼지막한 타구임을 알 수 있었고,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1호 홈런.
6회초에는 선두 이택근이 풀카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기다렸던 대니 돈의 마수걸이 홈런이 터졌다. 송은범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6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05m 투런포. KBO 데뷔 첫 마수걸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선두 하주석이 대타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구원 마정길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36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1호 홈런. 후속 차일목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정근우가 마정길의 4구째 몸쪽 높은 123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호.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로사리오와 김경언이 이보근에게 연속 삼진을 당해 추격 흐름이 끊겼다.
넥센은 8회초 한화 필승맨 권혁을 무너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박정음의 1루 내야안타와 김민성의 고의4구에 이어 채태인이 좌중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채태인이 2루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최고 144km 직구(49개)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2개) 커브(9개)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평균자책점을 0.75로 끌어내렸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