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해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에 그쳤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해커는 팀이 8-1로 앞선 7회 교체됐다.
KIA와 개막전에서 노 디시전(5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던 해커는 이날 3연승을 달리는 두산을 상대로 다양한 구질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해커는 2회 투아웃까지 잘 잡고서는 만루 위기에 몰렸다. 몸에 맞는볼, 안타, 볼넷. 전개가 좋지 않았다. 9번 김재호 상대로 몸쪽에 박히는 143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추격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 상위 타순에 안타 2개를 맞아 1사 1,2루. 4번 에반스와 5번 양의지를 연거푸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오재원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위기. 1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정진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수빈의 빗맞은 1루쪽 땅볼을 직접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닝을 마쳤다.
5회는 1사 1루에서 양의지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 끝. 5회까지 투구수 90개였다. 6회 안타 한개를 허용했지만, 2사 1루에서 김재호를 3구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